장자

2. 제물론... 12

정덕수 2024. 5. 1. 08:41

*

 

勞神明爲一 而不知其同也 謂之朝三

로신명위일 이불지기동야 위지조삼

신명을 다해 오로지하지만, 그것이 같다는 걸 알지 못하니.. 이것을 '아침에 셋'이라고 한다.

 

何謂朝三

하위조삼

'아침에 셋'이 무언가?

 

狙公賦芧曰 朝三而暮四 衆狙皆怒

저공부서왈 조삼이모사 중저개노

원숭이를 키우는 사람이 도토리를 주면서 "아침에 셋, 저녁에 넷을 줄게" 라고 했더니, 원숭이들이 화를 냈다.

 

曰 然則朝四而暮三 衆狙皆悅

왈 연즉조사이모삼 중저개열

그 사람이 "그렇다면 아침에 넷, 저녁에 셋을 줄게" 라고 했더니, 원숭이들이 기뻐했다.

 

名實未虧 而喜怒爲用 亦因是也

명실미휴 이희노위용 역인시야

말과 실제가 다르지 않은데, 기쁨과 노여움이 작용하니.. 이것(같다는 걸 알지 못함) 때문이다.

 

*

 

* 神明(신명)= 신명. 정신과 지혜.

  神(신)= 정신.

  明(명)= 지혜.

* 狙(저)= 원숭이.

* 賦(부)= 나눠주다.

* 芧(서)= 도토리.

* 虧(휴)= 이지러지다.

* 用(용)= 작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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