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일생

37. 작은 시몬

若反(약반) 2023. 5.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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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제자의 한 사람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작은 시몬은 동료들로부터 '너는 도대체 누구의 제자인지 모르겠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소속감이 부족했다. 시몬은 뻔질나게 외부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그가 주로 어울리는 것은 열혈당인가 열성당인가 하는 패였다. 그들이 어떤 성향의 사람들인지, 무얼 하겠다는 사람들인지는 다른 제자들도 예수도 잘 몰랐다.

시몬이 품에 단도를 감추고 다니는 것이 말썽이 된 적이 있는데, 별다른 견책 없이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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