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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세례자 요한이 죽기 전이었다. 옥에 갇혀 있는 요한이 예수에게 사자를 보냈다.
사자가 예수에게 물었다. "당신이 세례자보다 더 높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던데, 사실이오?"
예수는 묵묵부답이었다.
사자가 물었다. "당신이 구세주라고 사람들에게 말했다던데, 사실이오?"
예수는 묵묵부답이었다.
사자는 끝으로 이런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당신은 음식과 술을 맘껏 먹고 마신다는데, 그것은 요한 세례자의 신조에 어긋난다는 것을 당신도 잘 알리다."
사자가 돌아가자 예수는 제자들을 소집했다. 예수는 잔뜩 흥분해서 제자들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 "지금이 옛날인가? 자기가 옛날의 자기인가? 내가 옛날의 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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