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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많은 갈릴래아인들의 생명을 해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에게 와서 이를 알렸다.
그 사람이 예수를 찾아온 것은 정보를 주려는 선의였을까? 같은 길을 간다는 동류 의식을 가졌던 걸까? 아니면 예수를 끌어들여 사건에 연루시키려는 계략이었을까?
아무튼 예수의 반응은 그 사람에게 실망스러웠다.
예수는 그같은 불행한 일이 벌어진 것은 피해 당자들이 잘못한 탓이라고 책임 소재를 단정했다. 그러고 나서 실로암의 탑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화제를 엉뚱한 데로 몰고갔다.
빌라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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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us)= 로마의 유다 총독. 재임 AD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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