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2. 안연... 21 樊遲從

정덕수 2024. 11. 3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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樊遲從遊於舞雩之下曰 敢問崇德修慝辨惑 子曰 善哉問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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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종유어무우지하왈 감문숭덕수특변혹 자왈 선재문 선사후득 비숭덕여 공기악 무공인지악 비수특여 일조지분 망기신 이급기친 비혹여

 

*

 

번지가 공자를 따라 무우 기슭에서 노닐다가 말했다. "덕을 높이고, 잘못을 고치고, 미혹을 분별하는 것에 대해 묻고자 합니다."

공자가 말했다. "좋은 질문이다.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을 나중에 취하면 덕을 높이는 게 아니겠느냐. 자기 잘못을 문제 삼되 남의 잘못을 문제 삼지 않으면 잘못을 고치는 게 아니겠느냐. 일시적인 분노로 자신을 잊고 부모에게까지 해를 끼치게 된다면 미혹이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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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修(수)= 닦다. 여기서는 '고치다'.

* 慝(특)= 악하다.

* 辨(변)= 분별하다.

* 忿(분)= 성내다.

* 親(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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