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61

정덕수 2025. 5. 7. 18:09

*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以靜爲下

 

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小國以下大國 則取大國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大國不過欲兼畜人 小國不過欲入事人

夫兩者各得其所欲 大者宜爲下

 

*

 

대국자하류 

 

천하지교 천하지빈

빈상이정승모 이정위하

 

대국이하소국 즉취소국 소국이하대국 즉취대국

고혹하이취 혹하이취

 

대국불과욕겸축인 소국불과욕입사인

부량자각득기소욕 대자의위하

 

*

 

대국은 아래로 흐른다. 

 

천하의 교류는 암컷과 같다.

암컷은 가만히 수컷을 이기고, 가만히 아래에 있다.

 

대국은 자기를 낮춰 소국을 대하고, 소국은 자기를 낮춰 대국을 대한다.

즉 대국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고, 소국은 (본래 자리인) 아래를 유지한다.

 

대국은 소국을 지배하려고 하고, 소국은 대국에 복속하려고 하는데..

양자가 바라는 대로 하자면 대국은 마땅히 아래에 있어야 한다.

 

*

 

* 下(하)~= ~의 아래에 들다. ~에게 굽히다.

* 不過(불과)~= ~에 지나지 않다. ~에 그치다.

* 兼畜(겸축)= 잡아 붙들다. 겸병하다. 지배하다.

  兼(겸)= 겸하다. 쌓다.

  畜(축)= 쌓다. 붙들다. 기르다. 받아들이다.

* 入事(입사)= 들어가 받들다. 복속하다.

  事(사)= 섬기다. 받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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