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55-A

정덕수 2024. 12. 23. 07:08

*

 

含德之厚 比於赤子

 

毒蟲不螫

猛獸不據

攫鳥不搏

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朘作 精之至也

從日號而不嗄 和之至也

 

知和曰常

知常曰明

 

*

 

함덕지후 비어적자

 

독충불석

맹수불거

확조불박

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모지합이최작 정지지야

종일호이불사 화지지야

 

지화왈상

지상왈명

 

*

 

덕을 듬뿍 머금은 것은 아기에 비교된다.

 

벌레가 물지 않고,

맹수가 덤비지 않고,

날짐승이 채지 않는다.

뼈가 약하고 힘줄이 부드러우나 손아귀 힘이 세다.

 

남녀 교합을 알지 못하는데 고추가 일어서니 정기의 지극함이요,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으니 조화의 지극함이다.

 

조화는 '늘 그러함(자연)'이고,

'늘 그러함'은 밝음이다.

 

*

 

* 螫(석)= (벌레가) 쏘다.

* 攫(확)= 붙잡다.

* 朘(최)= 남자 아이의 성기.

* 嗄(사)= 목이 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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