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南榮趎曰
남영추왈
남영추가 말했다.
然則是至人之德已乎
연즉시지인지덕이호
"그렇다면 그것이 지인의 덕입니까?"
老子曰
로자왈
노자가 말했다.
非也 是乃所謂氷解凍釋者能乎
비야 시내소위빙해동석자능호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至人者 相與交食乎地 而交樂乎天
지인자 상여교식호지 이교락호천
지인은 지상에서 밥을 나눠먹고 하늘에서 즐거움을 나눈다.
不以人物利害相攖 不相與爲怪 不相與爲謀 不相與爲事
불이인물리해상영 불상여위괴 불상여위모 불상여위사
사람의 이해로 다투지 않고, 이상한 짓을 하지 않고, 모의를 하지 않고, 일을 벌이지 않는다.
翛然而往 侗然而來 是謂衛生之經已
유연이왕 통연이래 시위위생지경이
훌쩍 갔다가 멀뚱히 돌아오니, 이것을 양생의 길이라고 한다."
*
* 氷解凍釋(빙해동석)= (봄이 되어) 얼음이 녹으면 추위가 풀린다. 즉 자연스러운(별스럽지 않은) 현상.
凍(동)= 얼다.
釋(석)= 풀다. 풀리다.
* 攖(영)= 어지럽다. 어지럽히다.
* 翛然(유연)= 얼른. 훌쩍.
翛(유)= 빠르다.
* 侗然(통연)= 멀뚱히.
侗(통)= 미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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