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32. 열어구... 23

정덕수 2025. 3. 26. 10:14

*

 

或聘於莊子 莊子應其使曰

혹빙어장자 장자응기사왈

누가 장자를 초빙하자, 장자가 그의 사자를 응접해서 말했다.

 

子見夫犧牛乎

자견부희우호

"당신은 희생 소를 알겠지요?

 

衣以文繡 食以芻菽 及其牽而入於太廟

의이문수 식이추숙 급기견이입어태묘

수 놓은 옷을 입고 꼴과 콩을 먹다가 이윽고 태묘에 끌려들어갈 때에,

 

雖欲爲孤犢 其可得乎

수욕위고독 기가득호

한 마리의 소로 남아있고자 한들 그게 되겠습니까?"

 

*

 

* 聘(빙)= 1. 찾다(방문). 2. 부르다(초빙).

* 犧(희)= 희생.

* 繡(수)= 수(헝겊에 실로 무늬를 박다).

* 芻(추)= 풀. 짚. 꼴.

* 菽(숙)= 콩.

* 犢(독)= 송아지. 여기서는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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