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20. 요왈... 6 子張

若反(약반) 2024. 12. 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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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張問於孔子曰 何如斯可以從政矣 子曰 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子張曰 何謂五美 子曰 君子惠而不費 勞而不怨 欲而不貪 泰而不驕 威而不猛 子張曰 何謂惠而不費 子曰 因民之所利而利之 斯不亦惠而不費乎 擇可勞而勞之 又誰怨 欲仁而得仁 又焉貪 君子無衆寡 無小大 無敢慢 斯不亦泰而不驕乎 君子正其衣冠 尊其瞻視 儼然人望而畏之 斯不亦威而不猛乎 子張曰 何謂四惡 子曰 不敎而殺 謂之虐 不戒視成 謂之暴 慢令致期 謂之賊 猶之與人也 出納之吝 謂之有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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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문어공자왈 하여사가이종정의 자왈 존오미 병사악 사가이종정의 자장왈 하위오미 자왈 군자혜이불비 로이불원 욕이불탐 태이불교 위이불맹 자장왈 하위혜이불비 자왈 인민지소리이리지 사불역혜이불비호 택가로이로지 우수원 욕인이득인 우언탐 군자무중과 무소대 무감만 사불역태이불교호 군자정기의관 존기첨시 엄연인망이외지 사불역위이불맹호 자장왈 하위사악 자왈 불교이살 위지학 불계시성 위지포 만령치기 위지적 유지여인야 출납지린 위지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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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 "어떻게 하면 정치에 종사할 수 있습니까?"

공자: " 다섯 가지 미(美)를 중시하고 네 가지 악(惡)을 물리치면 정치에 종사할 수 있다."

자장: "다섯 가지 미가 무엇입니까?"

공자: "군자는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수고스럽더라도 원망하지 않고(or 일을 시키고도 원망을 받지 않고), 의욕하되 탐하지 않고, 느긋하되 교만하지 않고, 위엄이 있되 사납지 않다."

자장: "베풀되 낭비하지 않는 것이 무엇입니까?"

공자: "백성들이 이롭게 여기는 대로 해주면 이것이 베풀되 낭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킬 만한 일을 시키면 누가 원망하겠는가? 인을 바라서 인을 얻었는데 무엇을 탐하겠는가(or 무엇을 원망하겠는가)? 군자는 많고 적음과 크고 작음이 없고, 함부로 하는 것과 게을리하는 것이 없으니.. 이것이 느긋하되 교만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는가? 군자는 옷차림을 바로 하고 시선을 또렷이 하여, 그 의젓함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경외하면.. 이것이 위엄이 있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는가?"

자장: "네 가지 악은 무엇입니까?"

공자: "가르치지 않고 처벌하는 것을 학대라고 한다. 예고 없이 불쑥 해내라고 하는 것을 횡포라고 한다. 늦게 시켜놓고 다그치는 것을 협박이라고 한다. 주는 체하면서 쩨쩨하게 구는 것을 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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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屛(병)= 가리다. 막다.

* 勞(로)= 수고하다. 수고롭게 하다.

* 敢(감)= 감히 하다.

* 慢(만)= 게으르다. 느리다.

* 儼(엄)= 단정하다. 정중하다.

* 賊(적)= 해치다. 여기서는 '으르다'.

* 猶之(유지)= ~체하다.

  猶(유)= 같다.

* 與(여)= 주다.

* 出納(출납)= 재화의 수급.

* 吝(린)= 아끼다. 인색하다.

* 有司(유사)= 관(官). 관청.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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