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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疾病 子路使門人爲臣 病間曰 久矣哉 由之行詐也 無臣而爲有臣 吾誰欺 欺天乎 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 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 且予縱不得大葬 予死於道路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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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병 자로사문인위신 병간왈 구의재 유지행사야 무신이위유신 오수기 기천호 차여여기사어신지수야 무녕사어이삼자지수호 차여종불득대장 여사어도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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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병이 들어, 자로가 제자들로 가신을 구성했다.
병이 좀 낫자 공자가 말했다. "유(자로)는 속임수를 쓰는 버릇이 있다. 없는 가신을 있는 것처럼 하다니, 내가 누구를 속이겠느냐? 하늘을 속이겠느냐? 그리고 내가 죽어 가신들에게 맡겨지기보다는 너희들에게 맡겨지는 게 낫지 않겠느냐? 또 내가 죽어 큰 장례는 없을지라도 길바닥에 버려지기야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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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臣(신)= 신하. 가신. 여기서는 장례 준비위원회 같은 것.
* 間(간)= 여기서는 '(병이) 낫다'.
* 與其A也 寧B(여기A야 녕B)= A보다 B가 낫다.
* 縱(종)= 여기서는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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