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子方出
자방출
자방이 나간 후에,
文侯儻然終日不言 召前立臣而語之曰
문후당연종일불언 소전립신이어지왈
문후는 멍하니 종일 말이 없다가 앞에 선 신하를 불러 말했다.
遠矣 全德之君子
원의 전덕지군자
"덕을 갖춘 군자는 대단하구나.
始吾以聖智之言 仁義之行 爲至矣
시오이성지지언 인의지행 위지의
지금껏 나는 지혜의 말과 인의의 행동이 최고인 줄 알았다.
今吾聞子方之師 形解而不欲動 口鉗而不欲言
금오문자방지사 형해이불욕동 구겸이불욕언
이제 자방의 스승에 관해 들으니.. 몸이 풀려서 움직이기 싫고, 입이 다물어져 말을 하고 싶지 않다.
吾所學者直土梗耳 夫魏眞爲我累耳
오소학자직토경이 부위진위아루이
내가 이제껏 배운 것은 근심 덩어리이고, 위나라는 나에게 걱정거리일 따름이다."
*
* 儻(당)= 여기서는 '실의하다'.
* 鉗(겸)= 잠그다.
* 梗(경)= 여기서는 '근심'.
* 直土梗耳(직토경이), 眞爲我累耳(진위아루이)의 耳(이)= 어조사. 어말어미.
* 累(루)= 묶다. 누. 폐. 걱정.
*
'장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 전자방... 2B (0) | 2025.02.24 |
---|---|
21. 전자방... 2A (0) | 2025.02.24 |
21. 전자방(田子方)... 1A (0) | 2025.02.24 |
20. 산목... 11 (0) | 2025.02.24 |
20. 산목... 10B (0) | 2025.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