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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俗之所爲與其所樂 吾未知樂之果樂邪 果不樂邪
금속지소위여기소락 오미지락지과락야 과불락야
지금 세상에서 즐기면서 하는 짓이.. 나는 그것이 과연 즐거움인지, 즐거움이 아닌지 모르겠다.
吾觀夫俗之所樂 擧群趣者 硜硜然如將不得已
오관부속지소락 거군취자 갱갱연여장불득이
세상에서 즐기는 걸 보면, 떼로 달려가는 것이 마치 무엇에 쫓기듯 야단법석이다.
而皆曰樂者 吾未之樂也 亦未之不樂也
이개왈락자 오미지락야 역미지불락야
그러면서 모두 즐겁다고 하지만.. 나는 즐겁지도 않고, 안 즐겁지도 않다.
果有樂 無有哉
과유락 무유재
과연 즐거움은 있는가, 없는가?
吾以無爲爲誠樂矣 俗之所大苦也
오이무위위성락의 속지소대고야
나는 무위를 큰 즐거움으로 아는데, 세상에서는 그것을 힘겨워한다.
*
* 趣(취)= 달려가다. 향하다.
* 硜硜然(갱갱연)= 돌이 부딪는 소리. 소리가 시끄러운 모양.
硜(갱)= 돌 소리.
* 不得已(불득이)= 부득이하다.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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