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4. 인간세... 14

정덕수 2025. 5. 22. 20:30

*

 

獸死不擇音 氣息茀然 於是竝生心厲

수사불택음 기식발연 어시병생심려

죽어가는 짐승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숨을 헐떡인다. 그리고 마음이 사나워진다.

 

剋核太至 則必有不肖之心應之 而不知其然也

극핵태지 즉필유불초지심응지 이불지기연야

추궁이 닥치면 같잖은 마음으로 응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런 줄 모른다.

 

苟爲不知其然也 孰知其所終

구위불지기연야 숙지기소종

참말로 그런 줄 모르게 되면 누가 그 결말을 알겠는가?

 

*

 

* 茀[발]= 숨 쉬는 모양.

* 剋(극)= 이기다.

* 核(핵)= 여기서는 '엄하다'. 覈(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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