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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甚除
田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謂盜夸 非道也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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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제
전심무
창심허
복문채
대리검
염음식
재화유여
시위도과 비도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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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벼슬을 남발하고,
전원은 황폐하고,
(나라의) 창고는 텅 비었다.
수놓은 비단옷을 입고,
번쩍이는 칼을 차고,
음식을 물리도록 먹고,
(그러고도) 재물이 남아돈다면..
그것은 도둑이다. 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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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除(제)= 여기서는 '벼슬을 주다'. 제수(除授).
* 蕪(무)= 거칠다(잡초가 우거지다).
* 綵(채)= 비단.
* 厭(염)= 질리다. (음식이) 물리다.
* 盜夸(도과)= 도둑. 도둑놈.
夸(과)=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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