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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 脣竭則齒寒 魯酒薄而邯鄲圍
왈 순갈즉치한 로주박이한단위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고, 노나라 술이 싱거워서 한단이 포위 당했다'고 한다.
聖人生而大盜起
성인생이대도기
성인이 나오면 도둑이 일어난다.
掊擊聖人 縱捨盜賊 而天下始治矣
부격성인 종사도적 이천하시치의
성인을 쳐내고 도둑을 풀어주면 세상이 비로소 다스려질 것이다.
曰 川渴而谷虛 丘夷而淵實
왈 천갈이곡허 구이이연실
'물이 마르면 골짜기가 드러나고, 언덕이 깎이면 연못이 메워진다'고 한다.
聖人已死 則大盜不起 天下平而無故矣
성인이사 즉대도불기 천하평이무고의
성인이 없어져야 도둑이 일어나지 않고 세상이 무사할 것이다.
聖人不死 大盜不止
성인불사 대도불지
성인이 없어지지 않으면 도둑이 그치지 않는다.
雖重聖人而治天下 則是重利盜賊也
수중성인이치천하 즉시중리도적야
아무리 성인이 번갈아 나와 세상을 다스리더라도 그것은 도둑을 이롭게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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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竭(갈)= 다하다.
* 魯酒薄而邯鄲圍(로주박이한단위)= 사건은 인과 관계를 이루며 일어난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한단(邯鄲)은 조(趙)나라의 수도.
* 掊(부)= 치다. 때리다.
* 縱(종)= 여기서는 '놓아주다' '풀어주다'.
* 捨(사)= 버려두다.
* 夷(이)= 여기서는 '평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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