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9. 달생... 4

정덕수 2025. 2. 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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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者之墜車 雖疾不死 骨節與人同 而犯害與人異

취자지추거 수질불사 골절여인동 이범해여인이

술 취한 자가 수레에서 떨어지면, (수레가) 빨랐더라도 (그는) 죽지 않는다. 뼈마디가 남과 같으나 다치는 것이 다르다.

 

其神全也 乘亦不知也 墜亦不知也 死生驚懼不入乎其胸中 是故迕物而不慴

기신전야 승역불지야 추역불지야 사생경구불입호기흉중 시고오물이불습

그는 정신이 오로지하여 수레를 타는지도 모르고 떨어지는지도 모른다. 생사의 두려움이 그의 흉중에 없기에 사물을 대하여 겁이 없다.

 

彼得全於酒而猶若是 而況得全於天乎

피득전어주이유약시 이황득전어천호

그가 술에 오로지하여 이와 같은데 하늘에 오로지하면 오죽하랴?

 

聖人藏於天 故莫之能傷也

성인장어천 고막지능상야

성인은 하늘에 몸을 두고 있으므로 아무것도 그를 해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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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疾(질)= 여기서는 '빠르다'.

* 全(전)= 순전(純全)하다. 전일(全一)하다.

* 迕(오)= 만나다.

* 慴(습)= 두려워하다.

* 猶若是(유약시)= 猶(유)는 '오히려', 若(약)은 '~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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