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2. 천지... 23

정덕수 2025. 2. 3. 06:13

*

 

門無鬼與赤張滿稽 觀於武王之師

문무귀여적장만계 관어무왕지사

문무귀와 적장만계가 무왕의 군대를 참관했다.

 

赤張滿稽曰

적장만계왈

적장만계가 말했다.

 

不及有虞氏乎 故離此患也

불급유우씨호 고리차환야

"(무왕은) 유우씨에 못 미치는군요. 그래서 이런 환난을 당하는 겁니다."

 

門無鬼

문무귀왈

문무귀가 말했다.

 

天下均治 有虞氏之治與 其亂而後治與

천하균치 유우씨지치여 기란이후치여

"천하를 고르게 다스린 것은 유우씨가 한 건가요, 그의 통치 뒤에 된 건가요?" 

 

赤張滿稽曰

적장만계왈

적장만계가 말했다.

 

天下均治 何計以有虞氏爲願 有虞氏之藥瘍也 禿而施髢 病而求醫

천하균치 하계이유우씨위원 유우씨지약양야 독이시체 병이구의

"천하를 고르게 다스리는 것을 어째서 유우씨가 소원했겠습니까? 유우씨가 약을 쓴 것은.. 대머리가 되어서 가발을 쓰고, 병이 나서 의사를 찾은 겁니다."

 

*

 

* 師(사)= 여기서는 '군대'.

* 有虞氏(유우씨)= 순(舜) 임금의 별칭.

* 離(리)= 여기서는 '만나다' '맞이하다'.

* 亂(란)= 여기서는 '다스리다'(어지러운 것을 바로잡다).

* 何計以(하계이)= 어찌. 어째서.

* 藥(약)= 여기서는 '(약을 써서 병을) 고치다'.

* 瘍(양)= 부스럼. 상처.

* 禿(독)= 대머리.

* 髢(체)= 가발.

 

*

'장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 천지... 25  (0) 2025.02.03
12. 천지... 24  (0) 2025.02.03
12. 천지... 22B  (0) 2025.02.03
12. 천지... 22A  (0) 2025.02.02
12. 천지... 21D  (0) 202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