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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司敗問曰 昭公知禮乎 孔子曰 知禮 孔子退 揖巫馬期而進之曰 吾聞君子不黨 君子亦黨乎 君娶於吳 爲同姓 謂之吳孟子 君而知禮 孰不知禮 巫馬期以告 子曰 丘也幸 苟有過 人必知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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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패문왈 소공지례호 공자왈 지례 공자퇴 읍무마기이진지왈 오문군자불당 군자역당호 군취어오 위동성 위지오맹자 군이지례 숙불지례 무마기이고 자왈 구야행 구유과 인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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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나라의 사패가 물었다. "소공은 예를 알았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공자가 나가고, 진사패가 무마기에게 인사하고 다가가 말했다. "내가 듣기로 군자는 편을 들지 않는다는데, 군자도 편을 드는가요? 소공이 오 나라에서 부인을 얻어 동성이 되니 (그걸 숨기려고) 오맹자라고 불렀지요. 소공이 예를 알았다고 하면 누가 예를 모를까요?"
무마기가 그 말을 공자에게 전하니, 공자가 말했다. "나는 다행스럽다. 잘못이 있으면 사람들이 꼭 알아챈다(or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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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司敗(사패)= 관직 이름. 사구(司寇)와 같다.
* 揖(읍)= 인사하다(선 채로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인다).
* 娶(취)= 장가 들다.
* 苟(구)= 참으로.
* 知(지)= 1. 알다. 2.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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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공(昭公)= 노 나라의 군주. 양공(襄公)과 정공(定公) 사이에 재임. 재위 BC 541~510.
* 무마기(巫馬期)=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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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魯) 나라와 오(吳) 나라의 공가(公家)는 같은 성으로 희(姬)이다. 노 소공이 오 나라 여자에게 장가를 들었는데, 동성이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吳姬(오희)라고 해야 할 명칭을 吳孟子(오맹자)라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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