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6. 외물... 22
정덕수
2024. 10.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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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之有智者恃息 其不殷 非天之罪
물지유지자시식 기불은 비천지죄
지혜(의식)가 있는 생물은 숨을 쉬는데, 숨을 잘 쉬지 못하더라도 하늘의 탓은 아니다.
天之穿之 日夜無降 人則顧塞其竇
천지천지 일야무항 인즉고색기두
하늘은 밤낮 없이 뚫어주지만, 사람이 도리어 그 구멍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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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恃(시)= 믿다. 의지하다.
* 殷(은)= 성하다. 은성(殷盛)하다.
* 天之穿之(천지천지)= 앞의 之는 주격 조사, 뒤의 之는 목적격 대명사.
* 穿(천)= 뚫다.
* 降[항]= 굽히다.
* 顧(고)= 여기서는 '도리어'.
* 塞(색)= 막다.
* 竇(두)= 구멍.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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