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2. 천지... 29
정덕수
2025. 6. 1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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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聲不入於里人耳 折楊皇荂 則嗑然而笑
대성불입어리인이 절양황과 즉합연이소
정악은 촌뜨기의 귀에 들어오지 않지만, (그는) 속요에는 빙그레 웃는다.
是故 高言不止於衆人之心
시고 고언불지어중인지심
이처럼 고상한 말은 대중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至言不出 俗言勝也
지언불출 속언승야
지극한 말은 힘을 쓰지 못하고, 속된 말이 판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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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聲(대성)= 정악.
* 折楊皇荂(절양황과)= 속요(?).
荂(과)= 꽃. 花(꽃 화)와 통한다.
* 嗑(합)= 입을 다물다.
* 是故(시고)= 여기서는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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