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9. 달생... 20

정덕수 2025. 2. 20. 13:24

*

 

工倕旋而蓋規矩

공수선이개규구

공수가 했다 하면 그림쇠나 곱자보다 나았다.

 

指與物化而不以心稽 故其靈臺一而不桎

지여물화이불이심계 고기령대일이불질

손이 대상의 물건과 동화하고, 머리로 헤아리지 않았다. 그 정신이 한결같고 속박되지 않았다.

 

*

 

* 工倕(공수)= 뛰어난 장인이라는 설화의 인물.

* 旋(선)= 돌리다. 두르다.

* 蓋(개)= 덮다.

* 規(규)= 그림쇠(원형을 재는 데 쓰는 도구).

* 矩(구)= 곱자(방형을 재는 데 쓰는 도구).

* 稽(계)= 헤아리다.

* 靈臺(령대)= 영혼. 정신.

* 桎(질)= 차꼬(발목에 채우는 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