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4. 인간세... 3

정덕수 2025. 1. 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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徇耳目內通 而外於心智 鬼神將來舍 而況人乎

순이목내통 이외어심지 귀신장래사 이황인호

귀와 눈을 내면으로 통하게 하고 지혜를 벗어나면 귀신도 와서 머물거늘, 하물며 사람이랴?

 

是萬物之化也 禹舜之所紐也 伏羲几蘧之所行終 而況散焉者乎

시만물지화야 우순지소뉴야 복희궤거지소행종 이황산언자호

이것이 만물의 변화이고, 우와 순이 맺어졌던 것이고, 복희와 궤거가 끝내 행했던 것인데.. 하물며 시시한 인간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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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徇(순)= 여기서는 '부리다'(사역).

* 紐(뉴)= 끈. 매다. 묶다.

* 散焉者(산언자)= 시시한 자.

  散(산)= 여기서는 '쓸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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