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2. 천지... 32A
정덕수
2025. 2. 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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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之木 破爲犧樽 靑黃而文之 其斷在溝中
백년지목 파위희준 청황이문지 기단재구중
나무를 잘라서 제사 그릇을 만들고 무늬를 넣는다. 그리고 부스러기는 구덩이에 버린다.
比犧樽於溝中之斷 則美惡有間矣 其於失性一也
비희준어구중지단 즉미악유간의 기어실성일야
그릇과 부스러기를 비교하면 미추의 차이는 있지만 본성을 잃은 점은 같다.
盜跖與曾史 行儀有間矣 然其於失性均也
도척여증사 행의유간의 연기어실성균야
도척과 증사가 행실에 차이가 있었지만 본성을 잃었다는 점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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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犧(희)= 희생. 제사.
* 樽(준)= 술그릇.
* 文(문)= 여기서는 '무늬' '무늬를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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