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7. 우언... 6

정덕수 2024. 10. 25. 05:14

*

 

莊子曰

장자왈

장자가 말했다.

 

孔子謝之矣 而其未之嘗言

공자사지의 이기미지상언

"공자는 사양하고, 제대로 말한 게 없다.

 

孔子云 受才乎大本 復靈以生 鳴而當律 言而當法

공자운 수재호대본 복령이생 명이당률 언이당법

공자는 '근본에서 재능을 받아 신령으로 돌아가 산다. 법도에 맞게 말을 한다'고 했다.

 

利義陳乎前而好惡是非 直服人之口而已矣

리의진호전이호오시비 직복인지구이이의

이로움과 의로움을 앞에 펼쳐놓고 호오와 시비를 가리는 것은 사람들의 평판에 맞출 뿐이다.

 

使人乃以心服而不敢蘁立 定天下之定

사인내이심복이불감오립 정천하지정

사람들이 심복하고 거스르지 않도록 해야 세상을 안정시킨다. 

 

已乎已乎 吾且不得及彼乎

이호이호 오차불득급피호

아이고, 그만두자. 나는 그에게 미치지 못한다." 

 

*

 

* 謝(사)= 거절하다. 사양하다.

* 蘁(오)= 거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