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4. 서무귀... 33
정덕수
2024. 10. 17. 08:52
*
頡滑有實
힐골유실
혼란에 내실이 있으니..
古今不代而不可以虧 則可不謂有大揚搉乎
고금불대이불가이휴 즉가불위유대양각호
예와 지금이 바뀌지 않고 다르지 않다. 섭리가 없다고 할 수 있으랴?
不亦問是已 奚惑然爲
불역문시이 해혹연위
이것을 묻지 않고 어찌 의혹스러운 체하는가?
以不惑解惑 復於不惑 是尙大不惑
이불혹해혹 복어불혹 시상대불혹
불혹으로 의혹을 풀어, 불혹으로 돌아가면.. 진정한 불혹이다.
*
* 頡滑(힐골)= 혼란.
頡(힐)= 날아오르다.
滑[골]= 어지럽다. 흐리다.
* 虧(휴)= 이지러지다.
* 揚搉(양각)= 자연의 섭리.
揚(양)= 오르다. 날다. 나타나다.
搉(각)= 두드리다. 치다. 끌다. 헤아리다. 도거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