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3. 경상초... 15

정덕수 2024. 10. 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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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乎生 有乎死 有乎出 有乎入

유호생 유호사 유호출 유호입

나고 죽고, 나오고 들어간다.

 

入出而無見其形 是謂天門 天門者 無有也

입출이무견기형 시위천문 천문자 무유야

나오고 들어가나 그 모양을 볼 수 없는데, 이것을 '하늘의 문'이라고 한다. 하늘의 문은 '없음'이다.

 

萬物出乎無有 有不能以有爲有 必出乎無有

만물출호무유 유불능이유위유 필출호무유

만물은 없음에서 나온다. 있음은 있음으로 있는 게 아니고, 없음에서 나온다.

 

而無有一無有 聖人藏乎是

이무유일무유 성인장호시

없음도 한결같은 없음-, 성인은 여기에 몸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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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藏(장)= 감추다. 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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