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2. 지북유... 14
정덕수
2024. 9. 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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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有人焉 非陰非陽 處於天地之間
중국유인언 비음비양 처어천지지간
나라 안에 사람들이 있는데, 살 만한 곳에 터를 잡고 천지 간에 머물고 있다.
直且爲人 將反於宗
직차위인 장반어종
지금은 사람이지만 장차 본래(자연)로 돌아갈 것이다.
自本觀之 生者喑醷物也 雖有壽夭 相去幾何 須臾之說也
자본관지 생자음억물야 수유수요 상거기하 수유지설야
근본에서 보자면 생명이란 정액이다. 오래 살든 일찍 죽든 그 차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잠깐에 지나지 않는다.
奚足以爲堯桀之是非
해족이위요걸지시비
어찌 요와 걸을 두고 옳으니 그르니 따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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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喑醷物(음억물)= 정액.
喑(음)= 벙어리. 말소리가 분명치 않다.
醷[억][의]= 막걸리. 단술.
* 去(거)= 거리.
* 幾何(기하)= 몇.
* 須臾(수유)= 매우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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