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1. 전자방... 8C
정덕수
2024. 9. 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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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淵問於仲尼曰
안연문어중니왈
안연이 중니에게 물었다.
文王其猶未邪 又何以夢爲乎
문왕기유미야 우하이몽위호
"문왕은 좀 부족했지요? 어찌 꿈을 내세웠을까요?"
仲尼曰
중니왈
중니가 말했다.
默 汝無言 文王盡之也 而又何爲論刺焉 彼直以循斯須也
묵 여무언 문왕진지야 이우하위론자언 피직이순사수야
"너는 입을 다물어라. 문왕은 최선을 다했는데, 어찌 논박하느냐? 그는 임기응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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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刺(자)= 찌르다.
* 以循斯須(이순사수)= 循(순)으로 須(수)하다. 임기응변하다. 임시방편을 쓰다.
以(이)= ~로. ~로써. ~을 가지고.
循(순)= 좇다. 돌다. 미적미적하다.
斯(사)= [어조사]. 여기서는 爲(위)와 통한다.
須(수)= 기다리다. 바라다.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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