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4. 천운... 20
정덕수
2025. 2.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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泉涸 魚相與處於陸 相呴以濕 相濡以沫
천학 어상여처어륙 상구이습 상유이말
물이 마르자 물고기들이 모두 땅에 드러나서, 서로 습기를 뿜어주고 거품으로 적셔준다.
不若相忘於江湖
불약상망어강호
그러나 물속에서 서로 모르고 지내던 것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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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涸(학)= 마르다.
* 相與(상여)의 相(상)= 모두.
* 呴(구)= 숨을 내쉬다.
* 濡(유)= 젖다. 적시다.
* 相忘(상망)의 相(상)=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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