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속 한자어

요절복통과 포복절도

정덕수 2020. 4. 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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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腰折腹痛)= (너무 웃느라) 허리가 꺾이고 배가 아플 지경이다.


腰(요)= 허리.

折(절)= 꺾다. 꺾이다.

腹(복)= 배.

痛(통)=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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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복절도(抱腹絶倒)= (너무 우스워서) 배를 끌어안고 자빠질 지경이다.


抱(포)= 껴안다.

腹(복)= 배.

絶(절)= 끊다. 뛰어나다. 심히.

倒(도)= 넘어지다.


졸도(卒倒)가 아니라 절도(絶倒)이다.

그런데 卒倒나 絶倒나 비슷한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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