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3. 팔일... 22B 或曰
정덕수
2024. 11. 14. 05:33
*
或曰 管仲儉乎 子曰 管氏有三歸 官事不攝 焉得儉 曰 然則管仲知禮乎 曰 邦君樹塞門 管氏亦樹塞門 邦君爲兩君之好 有反坫 管氏亦有反坫 管氏而知禮 孰不知禮
*
혹왈 관중검호 자왈 관씨유삼귀 관사불섭 언득검 왈 연즉관중지례호 왈 방군수색문 관씨역수색문 방군위량군지호 유반점 관씨역유반점 관씨이지례 숙불지례
*
누가 물었다. "관중은 검소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관중은 살림을 세 군데 차렸고, 공무를 아랫사람에게 맡겼으니.. 어찌 검소했겠습니까?"
그가 물었다. "그렇다면 관중은 예를 알았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임금이 색문을 세우는데 관중도 색문을 세웠고, 임금이 군주 간의 우호를 위해 반점을 두는데 관중도 반점을 두었으니.. 관중이 예를 알았다고 한다면 누가 예를 모르겠습니까?"
*
* 歸(귀)= 여기서는 '시집 가다'.
* 攝(섭)= 쥐다. 가지다.
* 塞門(색문)= (제후가 쓰는) 대문 가림막.
塞(색)= 막다.
* 反坫(반점)= (제후가 쓰는) 술잔 받침.
坫(점)= 술잔 받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