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59
정덕수
2025. 5. 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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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 是以早服
早服謂之重積德
重積德 則無不克
無不克 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柢 長生久視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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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사천 막약색
부유색 시이조복
조복위지중적덕
중적덕 즉무불극
무불극 즉막지기극
막지기극 가이유국
유국지모 가이장구
시위심근고저 장생구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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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는 검약이 제일이다.
검약하여 기꺼이 자기를 굽힌다.
자기를 굽히면 덕을 두터이 쌓는다.
덕을 쌓으면 헤쳐나가지 못할 게 없다.
헤쳐나가지 못할 게 없으면 제한이 없다.
제한이 없으면 나라를 가진다.
나라를 가지고 나면 장구하다.
이를 뿌리가 탄탄하고 오래 살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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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嗇(색)= 인색(吝嗇). 검약.
* 服(복)= 굴복하다. 복종하다.
早服(조복)= 일찌감치(기꺼이) 복종하다.
* 有國之母(유국지모)의 母(모)= 여기서는 '후' '결과'. [1장]의 '萬物之母(만물지모)' 참조.
* 柢(저)=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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