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33. 천하... 13

정덕수 2024. 2.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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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翟禽滑釐之意則是 其行則非也

묵적금골리지의즉시 기행즉비야

묵적과 금골리의 뜻은 옳았으나, 그 실행은 잘못되었다.

 

將使後世之墨者 必自苦以腓無胈脛無毛 相進而已矣 亂之上也 治之下也

장사후세지묵자 필자고이비무발경무모 상진이이의 란지상야 치지하야

후세의 묵가들에게 종아리의 살이 빠지고 정강이의 털이 닳도록 애쓰면서 나아가라고 다그쳤으니, 혼란스럽기만 하고 다스려지지 않았다.

 

雖然 墨子眞天下之好也 將求之不得也 雖枯槁不捨也 才士也夫

수연 묵자진천하지호야 장구지불득야 수고고불사야 재사야부

그러나 묵자는 참으로 세상을 사랑했다. 구하여서 얻지 못하면 말라 비틀어지도록 그만두지 않았으니, 훌륭한 사람이었다.

 

*

 

* 枯(고)= 마르다.

* 槁(고)=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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